갑상선암은 국내에서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입니다. 특히 초기에는 뚜렷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미세한 변화를 통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체크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갑상선암이란?
갑상선은 목 앞쪽, 후두 아래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우리 몸의 대사 조절을 담당합니다. 이 갑상선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갑상선암'이라고 하며, 대부분은 천천히 자라는 유두암(Papillary carcinoma)이지만, 드물게 빠르게 진행되는 형태도 존재합니다.
2. 갑상선암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요?
갑상선암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 목에 혹이 만져진다: 통증 없이 만져지는 결절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간혹 악성인 경우도 있습니다.
- 목소리가 변한다 (쉰 목소리): 성대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지속되는 경우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삼킬 때 이물감: 음식을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나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목의 압박감 또는 불편함: 커진 갑상선이 주변 구조를 압박하면서 불편감을 줄 수 있습니다.
- 경부 림프절 비대: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되면 목의 림프절이 부을 수 있습니다.
3. 혹시 나도 갑상선암? 자가 체크 포인트
- 최근에 이유 없이 목에 혹이 생겼거나 커졌다.
- 목소리가 변하거나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
- 음식이나 침 삼킬 때 이물감이 느껴진다.
- 목을 돌릴 때 불편감이 생긴다.
- 가족 중 갑상선암 병력이 있는 경우.
위 항목 중 해당되는 내용이 있다면, 조기에 초음파 검사 등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매우 높은 암이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입니다.
4.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갑상선암은 주로 경부 초음파로 발견되며,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세침흡인세포검사(FNA)를 통해 진단합니다. 치료는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며, 수술, 방사성 요오드 치료, 호르몬 억제 요법 등이 사용됩니다.
5. 갑상선암은 완치될 수 있나요?
네, 다행히도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특히 유두암과 여포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10년 생존율이 90%를 넘습니다. 그러나 재발 가능성이 있어 수술 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갑상선암 초기 증상들, 이제는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절대 무시하지 마시고 꼭 전문의와 상담해 보세요. 빠른 대처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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